양송이 농가 큰 일꾼된 '버섯 배지교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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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 농가 큰 일꾼된 '버섯 배지교반기'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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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농업기술센터,버섯농가 배지교반기 보급...품질향상과 인건비 절약 등 농가 '희색만연'
양송이 버섯을 생한하기위해서는 짚에 축분,석고 등을 섞어 교반하여 호기 발효시켜 '퇴비 배지'를 만들어 이 배지에 양송이를 재배한다. 자주식 배시교반기 가동 장면을 농민들이 보고 있다. /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양송이 버섯을 생한하기위해서는 짚에 축분,석고 등을 섞어 교반하여 호기 발효시켜 '퇴비 배지'를 만들어 이 배지에 양송이를 재배한다. 자주식 배시교반기 가동 장면을 농민들이 보고 있다. /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경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고품질의 양송이버섯 재배와 인건비 절약을 위해 양송이버섯 재배용 자주식 배지교반기를 '경주버섯연구회'에 보급했다.

5일 센터에 따르면 기존 양송이 배지 생산방법은 농가에서 굴삭기로 교반 작업을 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모되고 '교반'이 고르지 않아 배지의 품질이 좋지 않았으나, '자주식 배지교반기' 지원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자주식 배지교반기는 별도 인력이 없어도 스스로 배지를 고르게 교반해 고품질 배지를 생산하는 기계이다.

자주식 배지교반기로 만든 배지는 기존 배지보다 많은 계분을 섞을 수 있어, 질소 함량이 높고 버섯 재배량도 23% 가량 늘어나며 버섯의 품질 또한 높아진다. 또한 농민들이 굴삭기를 이용한 장시간의 노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경유(굴삭기 연료) 대신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버섯 재배하우스(165㎡)당 배지 생산에 있어, 경유의 경우는 169,485원이 소요됐으나 전기는 6,031원으로 대폭 줄어 생산비 절감이 가능하다.

권연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주식 배지교반기 사용 시 작업시간이 30% 가량 줄고 좋은 배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도 가능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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