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가속기 200MeV 증설 시급...고성능 반도체, 신뢰성 보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해야 만이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단장 김유종)은 지난달 30일 양성자과학연구단(건천읍 미래로 181)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경상북도, 경주시, 대구·경북연구원, 용역 수행기관인 The BNI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대기/우주방사선 영향시험 플랫폼 구축사업’ 기획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양성자과학연구단, 경상북도, 경주시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다.
연구는 ▲사업의 목표, 추진전략 수립 및 비전 제시 ▲사업적정성 평가 ▲사업 성과활용 방안 및 파급효과 등 파악을 주목적으로 진행됐다.
양성자과학연구단 측은 중간용역을 통해 '대기/우주방사선 영향시험이 가능한 가속기 유형간 비교분석'을 수행한 결과, 양성자가속기가 국내의 타 가속기에 비해 영향시험 환경구현 및 가속기 확장 입지 적정성 측면에서 유리함을 확인했다는 것.
또 기술공급자와 수요기업 간 협력체계 구성을 통한 실효성 있는 성과활용 방안을 제시해 이를 기반으로 사업의 경제성 및 파급효과까지 분석했다.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이 기획용역을 근거로 내년 상반기에 ‘반도체 대기/우주방사선 영향시험 플랫폼 구축’ 예비타당성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양성자속기 증설에 필요한 국비는 2100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종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과기부와 경상북도, 경주시 등 유관기관은 물론 관련 산업체와 협력해 양성자가속기의 200MeV 증설을 통해 고성능 반도체를 이용하는 최첨단 분야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계획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