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단풍만 가을 색일까"... 경주엑스포공원 억새풀 '은색' 물결도 秋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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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단풍만 가을 색일까"... 경주엑스포공원 억새풀 '은색' 물결도 秋色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0.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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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의 억새 명소 아시나요?

경주엑스포공원 ‘화랑숲’ 축구장 3개 크기 2만여㎡ 은빛 군무 장관
晝, 맨발길 힐링코스... 夜, 루미나 나이트워크 이색체험 인기
프랑스 화가 '밀래'가 다시 태어난다면 엑스포공원의 가을과 억새군락지를 어떻게 화폭에 담을 지 궁금하다 / 경주엑스포
프랑스 화가 '밀래'가 다시 태어난다면 엑스포공원의 가을과 억새군락지를 어떻게 화폭에 담을 지 궁금하다 / 경주엑스포

신라 천년 고도 경주의 가을 대표 풍광(風光)을 꼽는다면  경주엑스포공원 '억새밭' 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성하다.

가을 바람에 의해 물결치는 '은빛색'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억새밭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을 정도로 유혹적이다. 

경주엑스포공원 ‘화랑 숲’ 일대는  억새 군락으로 절정이며, 22,500㎡(축구장 3개 크기)가량의 드넓은 규모다.

특히,해질 무렵 빼곡하게 자란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과 경주타워가 이루는 조화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등 가을 명소로 정착되고 있다.

더욱이 연일 코로나19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탁 트인 넓은 공간과 가을 정취로 인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0 가을의 추억을 꼭 담아야 곳으로 손색이 없는 경주엑스포 공원의 억새군락지
2020 가을의 추억을 꼭 담아야 곳으로 손색이 없는 경주엑스포 공원의 억새군락지

억새풀 사이에서 여유를 즐기며 걷는 관광객과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억새와 도심의 모습을 담아가기 위한 관광객들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김모씨(60 ․ 경주시 외동읍)는 “가을을 좋아해서 억새를 보기위해 무장산 억새군락에 종종 갔었다”며 “울창하고 아름다운 억새도 보고 맨발걷기도 하고, 전시도 함께 볼 수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에 오는 것이 효율적인 가을여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에서 온 이 모씨(39 ․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서 답답해하는 아이들에게 가을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어 방문했다”며 “억새풀 사이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고 했다.

억새풀 군락은 지난해 처음 모습을 공개했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유휴부지로 남아있던 ‘화랑 숲’을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에 맞춰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로 개발해 관광객을 맞고 있다.

최근 맨발 걷기가 건강관리 방법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 억새풀밭도 함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가을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억새풀 군락이 경주엑스포공원 ‘화랑 숲’ 내에 다른 어느 곳보다 울창하고 아름답게 피어있다”며 “가을철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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