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가속기' 이용 신청율 날로 증가...경쟁률 역대 최고 3.5대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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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가속기' 이용 신청율 날로 증가...경쟁률 역대 최고 3.5대1 기록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0.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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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빔 이용 경쟁률, 2015년 상반기 1.05:1 저조
반도체 분야 산업체 연구개발 수요 폭증으로 가속기 이용 증가
양성자과학연구단,효과적인 이용자 지원 위해 2교대 시범운영 추진키로
경주시가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투자한 양성자가속기 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양성자과학연구단지 전경 / 경주시
경주시가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투자한 양성자가속기 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양성자과학연구단지 전경 / 경주시

올 하반기 '양성자가속기 빔' 이용 신청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3.5대 1을 달성했다.

27일 양성자과학연구단에 따르면 양성자 가속기 운영 이후 가속기 빔 이용 경쟁률은 2015년 상반기 1.05:1, 하반기 1.25:1, 2016년 상반기 1.45:1 등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2.71:1, 올해 상반기에는 2.13:1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 3.54:1에 달해 경쟁률이 급증하고 있다.

 '양성자가속기 빔 서비스'는 연 2회 이용 희망자의 신청을 받은 후 '빔타임 배정위원회'를 거쳐 이용자들에게 빔타임(빔 이용시간)이 배정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분야의 산업체 빔 이용 증가로 인해 경쟁률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양성자가속기는 수소원자에서 전자를 떼어내고 남은 양성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장치로써, 가속된 양성자가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현대과학의 연금술사’, ‘미다스의 손’ 등으로 불린다./ 경주시
양성자가속기는 수소원자에서 전자를 떼어내고 남은 양성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장치로써, 가속된 양성자가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현대과학의 연금술사’, ‘미다스의 손’ 등으로 불린다./ 경주시

특히 양성자가속기는 나노기술(반도체 박막 제조기술 개발 등), 생명공학기술(채소 및 화훼류의 신품종 개발 등), 의료기술(양성자 암치료 기술 개발, 신약 개발 등), 에너지 및 환경기술(친환경 연료전지, 태양전지 등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에 이용된다.

더불어, 반도체에 대한 대기 방사선 영향 시험 평가 관련 국제 표준이 기존 권고 수준에서 규제차원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 속에 일본의 반도체 관련 수출규제 이후 관련 산업체의 연구개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양성자과학연구단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효과적인 이용자 지원을 위해 2교대 빔 서비스 운영을 준비 중이며, 11월에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경주시가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지방비를 투입해 구축된 양성자가속기가 그동안 애물단지처럼 취급돼다 최근의 이용 경쟁율이 높자 희색이 만연하다.

주낙영 시장은 "성과가 더욱 반갑고 고맙다”며, “2교대 빔 서비스를 잘 준비해 양성자가속기 이용자 지원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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