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1년여만에 재가동… 방폐물 503드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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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 1년여만에 재가동… 방폐물 503드럼 인수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0.0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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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오류로 인한 반입 중단 조치 해제
환경공단, 재발방지대책 이행 약속
경주시 양북면 방폐장 입구에 방폐물 운반 차량들이 대기중이다.
경주시 양북면 방폐장 입구에 방폐물 운반 차량들이 대기중이다.

그동안 방폐물 분석오류로 반입이 중단됐던 경주 방폐장의 운영이 다시 가동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월성원전 방사성폐기물 503드럼을 인수했다.
경주 방폐장이 방사성폐기물을 인수하는 것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방폐물 분석 오류로 지난해 1월부터 반입이 중단된 후 1년여 만이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8년 경주 방폐장으로 인계한 중저준위 방폐물 2,600드럼중 945드럼에서 방사능 분석오류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 경주시의회, 양북면 주민들은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분석오류, 해수유입 등 방폐장 현안사항이 해결될 때까지 방폐물 반입과 처분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방폐장 안전성 우려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주시민과의 신뢰회복을 위해 방폐물 인수·처분을 중단하고, 지난해 1월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민간환경감시기구와 주민들이 추천한 지역인사 5명, 감시기구 4명, 경주시 1명, 전문가 4명, 사업자 5명 등 19명이 참여해 전체회의 11회, 전문가회의 10회, 현장조사 6회 등을 실시했다.
특히 공단은 지역수용성 확보를 위해 10월에 두차례 재발방지 대책을 주민들에게 설명한 것을 비롯 12월에는 양북면 복지회관에서 연구원 방폐물 10드럼의 방사능 분석 결과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를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 연말 민간환경감시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방폐물 핵종분석 오류사건 재발방지대책 이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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