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대 '18개월' 부총장 체제 '끝'...차기 총장 '직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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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대 '18개월' 부총장 체제 '끝'...차기 총장 '직접' 공모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9.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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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선이사회,'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총장 선임 시도...총추회 구성 불협화음 터지는 등 내홍연속
차기 총장,"학교 정상화 부담안을 듯"

최근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으로 학교 정상화를 꾀하고 있는 경주 원석학원이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라벌대학교'를 이끌어갈 총장 후보를 공개모집한다.

학교법인 원석학원은 산하에 경주 소재 3개 학교인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 신라고등학교를 두고 있는 교육재단이다.

원석학원 관선이사회는 ‘교육기관의 공공성 제고 및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운영방향을 설정하였다.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서라벌대학교와 함께할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갖춘 새로운 총장을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에서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하는 안건을 지난 25일 제2차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원석학원은 지난 2018년 11월 27일자, 감사처분 결과 관선이사가 파견된 상황이며, 법인 산하 서라벌대학교는 2019년 3월 김재홍 전 총장이 사임함에 따라 동년 4월 4일자 이사회에서 김용달 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2019년 3월 29일부터 임명했으며, 신임 총장 임명 전까지 대학운영을 임시로 일임한 상황이다.

관선이사회에서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통해 신임 총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구성원간의 불협화음으로  2020학년도 제2차 이사회 회의에서 기존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했다.

후보를 추천하는 총장 선임 방식은 종결하고 이사회에서 '직접' 공모를 통해 선임 하는 총장 선출 방식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총장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는 것은 학교의 정상화를 위하여 바람직하지 아니하고 조속히 총장을 선임하는 것이 학교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한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총장 후보 공개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공무원법 및 교육공무원 관련규정에 의거, 원석학원 홈페이지와 서라벌대학교 홈페이지, 그리고 신문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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