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표,"이안제 설치 적극 검토"
이철우 도지사 영덕현장에서 이 대표에게 특별교부세 200억 요청 ...李,"추가 지원 적극 검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태풍 하이선 피해지역인 울진군과 영덕군에 대해 현장점검했다.
이 대표의 울진 방문은 국무총리 재임시절 태풍 '미탁' 피해현장을 2회 방문에 이어 3번째다.
이 대표는 울진읍 연지리 울진항에서 전찬걸 군수로부터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주택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침수지역 주민들을 격려한 후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전 군수는 이 대표에게 "울진항∼공석항 월파피해 항구대책비로 100억원 지원"을 건의했고, 이 대표는 “피해예방을 위한 이안제(離岸堤-해안선과 떨어진 해면측에 해안선과 평행으로 설치하는 안정화 시설) 설치에 대하여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태풍으로 시간당 최대 66mm의 폭우가 쏟아진 울진군은 군 전역에 걸쳐 도로유실 등 공공시설 (115개소), 주택 (66가구), 농경지 및 수산분야(156개소)에 피해를 입었고, 약 153억원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 15일 울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날 영덕지역도 방문, 임희진 군수 안내로 태풍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대표에게 해파랑공원 피해복구 현장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 연이은 재난상황으로 피해복구에만 지방비 888억이 소요되는 등 지방재정력 악화로 피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에 있다”라며, “신속한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00억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일정한 지원금이 집행되고 있지만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며 논의를 통한 추가지원을 약속했다.
영덕군은 연이은 태풍으로 주택 96동(전파 1동, 반파 14동, 침수 81동), 농작물 596.1ha, 선박 29척, 가축 500마리 등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11개소, 하천 3개소, 소규모시설 30개소, 어항 7개소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