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통합신공항, 군위·의성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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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신공항, 군위·의성에 들어선다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0.0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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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로 후보지 최종 확정
의성·군위군, 유치 신청서 제출
道, 배후지역 개발 본격 착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최종후보지로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확정됐다.

지난 21일 실시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의 개표결과, 군위·의성군의 주민투표 찬성률(1/2) 및 참여율(1/2)의 합산결과가 의성비안 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주민투표 세부 결과는 의성비안 지역이 합산 89.52%(찬성률 90.36%, 참여율 88.68%)로 가장 높고, 그 다음 군위우보 지역은 합산 78.44%(찬성률 76.27%, 참여율 80.61%)이고, 마지막 군위소보 지역은 합산 53.20%(찬성률 25.79%, 참여율 80.60%) 순이다.
의성군도 이날 공동 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통합신공항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전날 치러진 주민투표 결과가 공표된 후 이날 새벽 국방부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가 끝남에 따라 배후지역 개발과 연관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통합 신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항 주변과 배후 약 430만㎡에 1조원을 들여 항공 클러스터를 만든다. 이를 통해 공항 경제권을 구축하고 대구와 경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신공항 유치 경쟁을 벌인 군위와 의성 상생 발전 차원에서, 탈락한 군위에 클러스터 70% 이상을 배치한다. 군위 330만㎡에 8천억원을 투입해 배후단지를 조성한다.
이전 부지로 선정된 의성의 공항 주변 100만㎡에는 2천500억원을 투입한다.
통합 신공항과 10㎞ 정도 떨어진 군위 배후지역에는 항공 관련 부품·소재, 전자 부품, 엔지니어링서비스, 서비스 전문인력양성 연구단지를 검토 중이다.
드론·개인 비행체 연구개발, 기내식·식품 가공,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문화(항공우주박물관·수목원 등), 업무(컨벤션·호텔·비즈니스파크 등), 관광·레저 시설을 갖춘다.
이런 시설에 근무하는 이들을 위한 단독·공공주택, 전원마을 등 주거단지도 계획하고 있다.
공항 주변에 항공 정비와 물류 단지, 관광·홍보 지원, 주거·업무·숙박시설도 구상한다.
도는 통합 신공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구시와 국방부가 마련한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3천억원 규모)과 별개로 이 같은 배후도시 개발 방안을 마련했다.
또 신공항과 항공 클러스터 활성화에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연계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철도 4개 노선 248㎞에 4조5천억원, 도로 3개 노선 76㎞에 2조6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한다.
조만간 통합 신공항 및 항공 클러스터 조성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사업 내용과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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