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시 감포항 인근 현지에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9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은 2차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입은 감포항 친수공간 및 인근 마을의 태풍 피해 및 복구작업 현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과 함께 태풍으로 인해 크게 파손된 감포항 친수공간에서 피해현황 및 복구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침수 피해지역인 감포1리 마을을 방문해 상심이 큰 지역주민들을 위로했다.

박 차관은 감포1리 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한 복구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석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에게 “조기에 친수공간이 복구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피해조사를 마무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감포항 친수공간에서 매년 태풍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한편, 감포항 정비 사업은 어선의 안전한 수용과 해양관광, 수산물 유통판매 중심어장 등으로 개발하기 위해 총 사업비 452억원을 들여 2010년에 착공해 2018년 1월에 완공했다.

 이 중 2018년에 완공된 '친수공간'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사업비 96억원을 들여 감포항 남방파제 일대 '해수면'을 매립해 조성했다.

윤효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