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현장] 감포주민,마이삭-하이선 설상가상( 雪上加霜)...시장, 노심초사(勞心焦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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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현장] 감포주민,마이삭-하이선 설상가상( 雪上加霜)...시장, 노심초사(勞心焦思) !!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9.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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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항 '친수공간' 조성,해수부...월파에 따른 인근 상가,주택가 침수...피해 심각
朱 시장,"이재민,응급재난구호 및 충분한 피해보상, 항구적인 재발방지대책 강구할 터"
감포항 인근 친수공간 일대는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다
감포항 인근 친수공간 일대는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다

태풍 '마이삭'으로 경주 동해안 지역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해양수산부가 감포읍 해안가에 조성된 '친수공간'이 이번 태풍에 의해 붕괴되면서 월파에 따른 인근 상가 및 주택가에 까지 덮쳤다.

때문에 피해 주민들이 경주시 등 관계기관에 대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감포 피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책을 밝히고 있다 /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감포 피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책을 밝히고 있다 /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은 3일과 4일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지역 및 복구 현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3일 주 시장은 감포항 친수공간 일대의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 감포읍과 소방파출소 전 직원, 의용소방대원, 해병대 군 병력 등과 함께 쌓여 있는 잔해물을 수거했다.

주 시장이 태풍 피해 현장에서 주민,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 경주시
주 시장이 태풍 피해 현장에서 주민,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 경주시

이번 태풍 '마이삭' 에 동반된  15m의 파고(波高)는 지난 2018년에 조성된 감포항 친수공간 일대를  덮쳐 배후지 유실 10,000㎡, 화강석포장 유실 1,687㎡, 블록포장 유실 15,000㎡, 가로등 유실 25주 등 200여m에 이르는 구역이 완전히 초토화 됐다.

또한 인근 해안 저지대의 마을 상가와 주택은 물에 잠겨 마을이 뻘과 쓰레기로 가득 찼으며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이 못 쓰게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주 시장은 “중장비를 좀 더 투입하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얻어 본격적인 환경정비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에 온 힘을 다할 것이며, 이재민에 대한 응급재난구호와 함께 충분한 피해보상, 항구적인 재발방지대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해서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풍 마이삭은 경주시 산내면에 185㎜, 천북면에 145㎜ 등 평균 100.8㎜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감포읍은 주택 침수 17동, 이재민 23세대가 발생했으며, 주택·공장 등 건축물 피해 41건, 침수 5건, 가로수 전도 23건, 감포읍과 양북면, 양남면 등 일부 지역이 정전, 합선, 전기줄 파손 등으로 부분적으로 정전이 발생했으며, 기타 크고 작은 피해상황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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