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새벽 장터'로 유명한 '성동시장' 일대 노점상가 말끔하게 정비된다.

경주시는 지난 27일 황오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성동시장 내 노점상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성동시장 내 인도 정비와 시설물(캐노피 등) 설치를 통해 노점상을 정비함으로써,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경관 및 보행 환경 조성으로 상권과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성동시장 남편 화랑로 변 교보생명~해동약국까지 인도 120m 구간 내 파라솔과 비닐, 천막 등 적치물을 제거한다. 이후 폭 2.5m, 높이 2.7m의 캐노피와 규격화된 좌판대 등을 설치해 기존 노점상들이 상품을 진열·판매하도록 한다는 것.

인도는 3m 폭의 넓이를 확보해 도심형 보도블럭으로 교체함으로써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계획을 밝히며, 노점상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성동시장 내 노점상 정비사업은 한전에서 시행하는 화랑로 전선 지중화 사업과 병행해 10월 초에 착공, 연말에 준공할 계획이며, 사업기간 중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인근 주민과 상인, 전통시장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효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