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불 블루오션’ 청색기술, 미래 성장동력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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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불 블루오션’ 청색기술, 미래 성장동력 마중물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0.01.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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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청색기술융합산업화센터 조성
지역 여건 부합… 경제활성화 기대
韓 시장, 2023년까지 500억불 성장
3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가능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구조 개편되고 있는 ‘신산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 사업 정비 재편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미래전략산업 10년의 중장기적인 추진 목표와 방향, 전략틀을 설정했다.
핵심은 기존 주력산업과 미래 신규산업의 ‘연계 융합’이다.
이와 관련된 5대 전략산업 1호는 ‘청색기술산업’이다.

경북도·전라도·경산시 등이 참석한 생태모방기술 개발촉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식.
경북도·전라도·경산시 등이 참석한 생태모방기술 개발촉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식.

 

경북도 측은 청색기술(Blue Techology)을 자연환경 생태계에서 오랜 기간 진화를 통해 최적화된 자연의 구조, 원리, 시스템을 모방해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난 물질을 창출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 생물체의 형체를 본뜨는 ‘생물모방(生物模倣)’과 생물체의 특정 기능이나 원리 등에 영감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는 ‘생물영감(生物靈感)’이다.
예를 들면, ‘생물모방’은 미국 라이트 형제가 독수리 모양을 본떠서 비행기를 만든 것. ‘생물영감’은 환자의 고통을 덜기 위해 모기 주둥이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주사기’ 다.
미국의 한 컨설팅 전문 업체는 청색기술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5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청색기술 시장 역시 오는 2023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3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
경북도 측은 ‘녹색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청색 성장’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청색기술’은 명실상부한 블루 오션이다고 밝혔다.
특히 자연 전체가 연구대상이 되므로 사업의 영역이 무한대, 생물학, 생태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재료공학, 로봇공학, 인공지능, 인공생명, 에너지 등 첨단과학기술의 핵심분야가 집약될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도 측은 이 청색기술산업이 지역 여건 및 정책과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환경부, 전남도, 경산시 등과 ‘2018 국제청색경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청색기술 연계확산 및 공동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따라서 포스텍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청색기술 개발 사례가 국가적으로 부가되고 있다.
포스텍은 키토산을 활용한 메모리 소자개발, 생체모사 나노섬유 투과막 제작기술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의 경우 미래 청색기술산업 중심도시 비전 설계로 초기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앞서 경산시는 청색기술 산업육성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청색기술추진협의회 구성을 했다.
청색 산업의 주요 연관산업인 곤충산업의 육성으로 곤충산업은 곤충의 형태, 동작 등을 통해 청색기술 개발확대 가능하다는 것.
한편,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청색기술 핵심의 ‘인프라인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
청색기술의 수요산업이 되는 섬유, 비금속광물,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 산업의 사업체 및 종사자 다수가 분포하고 있다.
경북도 소재부품과 조현애 과장은  “경북의 첨단산업(ICT, 바이오, 백신, 기계부품 ) 과 집적된 산업연구시설(경북 TP, 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섬유기계연구원) 연계 협력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산업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경북도 측은 ‘청색기술융합산업화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는 청색기술 산업화 컨트롤 타워다.
이 센터는 청색기술 테스트베드 구축,국제표준화,기업 창업 지원 등을 한다. 또 청색제품 R&D 기술개발 및 청색제품 양산·지원하며, 청색기술 데이터의 수집 처리 가공을 위한 기반 구축도 한다.
더불어 과학기술분야 적용가능 청색기술 중점과제 선정 및 산업화를 위해 미래소재 실용화센터 구축, 첨단 성형가공기술 상용화 실증센터를 설립기로 했다.
또한, 대학 중심의 청색기술 관련 학제적 교육 및 연구 과정 설치, 연구기관 중심의 청색기술 관련 연구개발 및 과제 발굴, 청색기술 선도기업 육성 및 현장기술 양성 및 교육 실시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한 청색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것.
또, 미래자동차 부품, 섬유, 바이오 융합산업, 로봇, 건축, 곤충산업 등 청색기술 지역기반산업 연계 사업화와 국제심포지엄 개최로 ‘청색기술 중심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청색기술 산업화 선도도시 단계별 추진전략’으로 1단계는 연구기관-대학 연계 청색기술 융합산업화 기반 구축이다. 2단계는 청색기술 연관사업 중심의 특성화된 기술 개발 거점 확보, 3단계 특성화 영역 중심 청색기술개발과 R&D 협력 네트워크 구축한다. 4단계 청색기술 제품 시험 인증시스템 구축과 비즈니스 기능 강화, 5단계 사회시스템 통합화를 선도하는 개방형 기술 혁신체계 구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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